▲ 오류동 하나은행 사옥 1층에 설치될 사료전시관 조감도. |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대표 최임걸)는 충청은행을 인수한지 10년, 충청은행 창립 40년이 되는 올해 충청은행의 맥을 잇기 위해 사료전시관을 세우기로 했다.
이는 충청은행 창립 30년째인 지난 98년 10월 당시 하나은행이 인수합병을 거쳐 충청은행의 조직과 문화를 계승함으로써 지난 10년간 지역은행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옛 충청은행 본점인 오류동 하나은행 사옥 1층에 충청은행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료전시관을 마련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대전과 충청지역 하나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충청은행 출신 직원 및 가족, 고객들을 대상으로 충청은행과 관련된 사은품 및 기념품, 책자 등 각종 자료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기증자에는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수집된 각종 사료는 품목마다 기증자를 명시해 영구 보관키로 했다.
충청은행 사료전시관이 만들어지면 지난 98년 6월 퇴출된 5개 은행중 충청은행이 유일하게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최임걸 대표는 “시민과 충청은행 선배들께서 소장하고 계신 사료기증을 통해 전시된 사료가 더 빛을 발해 충청은행 및 하나은행 가족들의 소중한 재산으로 영원히 공유하고자 사료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은행은 창립 30년째인 지난 98년 6월 29일 경기, 동화, 동남, 대동은행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바 있다./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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