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삼성화재 ‘10연승’

  • 스포츠
  • 배구

거침없는 삼성화재 ‘10연승’

홈경기서 LIG 3-0 완파… 안젤코..장병철 등 주전 맹활약 KT&G 아리엘즈 3연패 수모

  • 승인 2008-02-27 00:00
  • 신문게재 2008-02-28 14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프로배구 여자부 KT&G와 도로공사의 경기에서 KT&G 용병 페르난다의 공격을 도로공사 최단아가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제공=KT&G아리엘즈 배구단
▲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프로배구 여자부 KT&G와 도로공사의 경기에서 KT&G 용병 페르난다의 공격을 도로공사 최단아가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제공=KT&G아리엘즈 배구단
삼성화재의 매서운 공격력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주전 선수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이경수가 고군분투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0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올 시즌 LIG와의 경기에서 지난 해 16일 첫 경기에서 1세트만 내준 뒤 이후 4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5경기 무실세트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의 공격력은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특급 용병 안젤코는 1세트 초반 5개의 범실을 범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의 위력을 더해, 후위 공격 2개를 포함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석진욱도 안젤코의 뒤를 받치며 6득점을 기록, LIG를 무력화시켰다.

여기에다 고희진과 장병철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1세트를 25-18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도 삼성화재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무서운 공격력으로 LI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세트에서 맹공을 퍼부은 안젤코는 2세트에도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신선호(5점)와 장병철(4점), 석진욱(3점), 고희진(2점)등이 득점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기세가 꺾인 LIG에 강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범실을 유도, 25-14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1시간 12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반면, LIG는 최근 2연승을 거둬 조직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삼성화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2승 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LIG는 3세트 들어 김요한을 투입하며 추격의지를 드러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도로공사 전 홈 3연승을 노렸으나 경기 후반 주전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2-3(25-22,25-17,22-25,19-25,12-15)으로 역전패했다.

KT&G는 7라운드 첫 경기인 이날 올 시즌들어 홈에서 패한 적이 없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최근 2연패를 끊고 2위자리 수성에 나섰으나 최근 경기에서 잇따라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G는 지난 24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지정희와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페르난다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며 연패 탈출을 시도했다.

1,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승리를 예감케 했던 KT&G는 3세트부터 한송이와 하준임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실수를 연발하며 도로공사 전 연승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시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