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복 충남대 명예교수 |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서정복 충남대 명예교수가 쓴 소리를 했다.
최근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시대의 교육개혁사`(충남대학교 출판부, 1만800원)를 발간한 서 교수는 “나폴레옹은 전쟁광이나 성공한 혁명가로 알고 있지만 문화의식과 교육개혁의 의지가 뚜렷한 인물이었다”며 국가관리 공교육을 역설했다.
이 책은 프랑스혁명 진행과정속의 교육개혁이 프랑스가 민주국가와 근대사로 진입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 산적한 교육문제 해결과 용어 통일에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프랑스가 오랜 사교육의 전통을 깨고 공교육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거기에서 일어나는 진통과 프랑스혁명과 공화국 건설의 와중에서 혁명지도자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역할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교양위주의 교육체제를 실용주의, 실사구시의 교육체제로 전환과 특수전문학교 설립을 통한 실용주의 교육 강화 등 체계화된 교육정책의 입안과 실행과정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서 교수는 “나폴레옹은 교육개혁토론과정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교육개혁의 의지가 뚜렷했다”며 “당시 공교육과 실용주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날 수능제오 K같은 바칼로레아와 아그레제(교사임용시험)등을 마련 지금까지 시행되며, 프랑스의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며 조변석개하며 흔들리는 우리 사회 교육정책을 공고히 하기위한 역사적 선례임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금도 혁명과 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어 이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정책과 교육에 대한 지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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