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출범 코스피 신바람

22.68p 오르며 1700선 탈환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감일까. 코스피지수가 1700선 탈환에 성공하며 대통령 취임일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8포인트(1.34%) 오른 1709.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동반 상승한데다 기관과 프로그램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주가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3.7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 의료정밀, 의약품 등도 2% 넘게 올랐다.

그러나 섬유·의복, 유통업, 종이·목재 등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가 6.77%로 급등했고, 하나금융지주, 포스코 등도 4%가 넘는 상승률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0.17%, 동양제철화학은 2.79%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9개를 비롯 48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 309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오른 65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439종목이 올랐으나 하한가 11개 포함 509종목이 떨어졌다. 8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백운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