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한 고개만 더’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한 고개만 더’

내일 LIG등 강팀 3연전 챔프직행 판가름

  • 승인 2008-02-25 00:00
  • 신문게재 2008-02-26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거침없는 9연승 행진과 함께 남자부 프로배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1위 여부가 6라운드 경기에서 사실상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대전 홈 경기에서 난적 대한항공을 3-1로 완파하며 5라운드까지 22승3패를 기록, 2위인 대한항공(19승6패)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렸다.

특히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지키며 자존심을 회복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는 6라운드 초반부터 강팀들을 연이어 상대하게 된다. 이번 강팀과의 3연전은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27일 대전에서 보험업계 라이벌인 LIG손해보험을 상대한 뒤 다음달 1일 영원한 맞수인 현대캐피탈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6라운드 첫 상대인 LIG의 경우 올해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스페인 특급` 용병 팔라스카와 이경수를 앞세운 `좌우 쌍포`의 공격이 막강하다. 여기에 센터 하현용과 방신봉이 버틴 블로킹 벽도 정상급으로 LIG는 남은 경기에서 3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적의 불씨를 살린다는 심산이다.

LIG는 지난 20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데 이어 23일에도 한국전력을 3-1로 완파하며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삼성화재와의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LIG와의 경기 후 갖는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도 부담스럽다. 삼성화재가 올 시즌 4승1패로 크게 앞서고는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언제든 삼성화재를 격침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 더욱이 현대캐피탈은 최근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용병 로드리고까지 가세하면서 팀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남은 6, 7라운드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벌팀과 2연전을 가진 삼성화재는 다음달 5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강호 대한항공을 만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에 유일하게 2연패를 안긴 팀으로 이날 경기 역시 어느 팀이 승리할지 큰 관심이 가는 경기다.

막판까지 정규리그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이날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으로 나올 것은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는 챔프전 직행을 향한 올 시즌 최대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종반전으로 접어든 남자부 프로배구에서 `무적 함대` 삼성화재가 지난해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직행으로 향하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