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5일 충남 금산군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3137억 원을 투입해 특화지구로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산 개발촉진지구는 금산읍, 금성면, 제원면, 부리면, 군북면, 진산면, 추부면 등 6개면 일원 142.63㎢에 달하며 충남도의 1.66%, 금산군의 24.8%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라 금산은 인삼, 약초의 상품화를 통한 지역 경쟁력 확보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성장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촉진지구 내에는 한방연구소, 인삼·약초 전용농공단지, 한방 바이오밸리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가족단위 레저 및 체험관광 수요에 대비해 서대산스포츠 관광지구, 교육문화 체육단지, 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산 제2지방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동호인 마을 등도 설립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의 중심지이면서도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않아 낙후되었던 금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청정자원과 연계한 친환경적 개발이 기대된다”면서 “인삼 산업과 연계한 건강, 관광, 산업의 성장동력 기반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 개발촉진지구 사업은 지난해 6월 충남도지사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신청했으며 건교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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