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서구 도마동 소재 여성회관이 ‘대전시 평생교육문화센터’`로 변경됐다. |
대전시 여성회관은 지난 93년 1월 개관이후 여성 위주의 취미·교양·기술·부업 교육을 운영해 년 간 1만 1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공이 여성사회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개관 이후 16년 동안 양성평등 개념이 대두되면서 이용대상의 제한성과 기능의 모호성이 제기돼 명칭변경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사회교육전문기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명칭변경은 지난 7월 이후 명칭 공모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뤄졌으며 도마동 소재인 여성회관은 ‘대전시 평생교육문화센터`로, 법동에 위치한 여성문화회관은 ‘대전시 동부 평생교육문화센터`로 변경됐다.
교육 운영방향은 여성 위주에서 저소득층 시민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조성을 위한 기술·부업 교육 강화와 양성평등 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의 교육기회확대로 확대됐다.
우선 눈에 띠는 사항은 남성참여 과목을 전과목 확대 운영으로 시민사회교육 116과목의 정원 30%를 남성 참여를 허용했다.
또 저소득층 시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위한 교육 강화로 지난해 국가 유공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우선 접수 기회를 줬던 저소득층 수강생 기술과목을 한부모 가족 보호대상자와 장애인 3급이상, 꿈나무 사랑카드 소지자들에게도 확대했다. 무지개프로젝트 이동교육 자격증반을 개설해 판암동 지역 거주 주민대상으로 각종 요리과목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매월 2째 화요일과 4째 수요일에는 창업 과정과 아이템 선정, 인터넷 쇼핑몰 창업 등 취업 경영전반에 대한 ‘취업·창업 전문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 대상으로 3·7·9월 3차례에 거쳐 지역 과학·문화·시정 탐방을 실시하는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시민사회교육 강사도 공개 모집을 거쳐 93과목 97명을 채용해 지역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조정례 원장은 “여성회관에서 평생교육문화센터로 변경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평생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한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비전과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