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규]거듭 태어나는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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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거듭 태어나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제칼럼]최준규 대전시관광협회장

  • 승인 2008-02-24 00:00
  • 신문게재 2008-02-25 21면
  • 최준규 대전시관광협회장최준규 대전시관광협회장
▲ 최준규 대전시관광협회장
▲ 최준규 대전시관광협회장
경제라는 키워드로 출범하는 이명박정부에 대한 기대는 작년 선거결과에서 보듯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혹독한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BBK 사건, 도곡동 사건 등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여론 속에서도 새 정부는 압도적으로 탄생됐다. 2위와의 531만7708표 차이는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폭발적인 염원과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반도대운하와 관광
경제대통령을 지향하는 이명박정부의 핵심인 한반도대운하는 물길 따라, 뱃길 따라 이어지는 물류와 한국관광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인공수로를 포함한 총연장 540Km의 한반도대운하는 관광 한국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며, 충청운하인 금강운하는 금강하구에서 대전 갑천 합류점까지 126Km, 미호천에서 오송산업단지까지 14Km의 2개 구간으로 나뉘며 영산강운하와 마찬가지로 바닥을 준설하고 운하의 폭을 200m, 수심은 6m로 만들어서 2500t급의 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충청관광은 관광흡수력이 저하되고 인프라가 부실하여 외래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관광객 유치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관광 충청의 이미지가 상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다.

충청관광산업은 경쟁력과 자생력을 상실하고 자율적 성장역량이 부족하여 한계상황에 도달해 있는 것이다. 좋은 천연의 내륙환경이 있다고 할지라도 관광 인프라의 구축 없이는 더 이상의 관광산업의 발달은 기대할 수가 없다.

관광은 이제 체류형에서 체험형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더욱더 세련된 관광을 희망하는 마니아들은 테마가 있는 가족여행과 개별여행의 패턴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다양한 노선으로 자리 잡아야하는 청주공항과 금강운하가 아울러서 갑천문화관광밸트, 국제과학비지니스밸트,백제권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관광 네트워크를 테마화하게 되면 충청주변 지역의 경제 축이 바뀌게 될 것이다.

관광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서 외화획득, 고용창출, 투자촉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인적교류와 문화교류를 통한 세계화, 지방화 촉진, 국제적 이해관계 증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함으로써 세계 각국은 국가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서 관광산업의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시 태어나는 문화체육관광부
정부조직법개편의 여야 협상이 온통 해양수산부, 통일부, 여성부 등에 초점이 맞춰져서 마치 문화관광부는 문화부로 변경이 당연시되는 것으로 인식됐다.

관광산업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하면서도 새 정부에서는 문화관광부에서 관광부를 없애는 오류를 범할 뻔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 거듭 태어나는 것은 380만 관광인의 염원이며 관광 한국, 관광 충청의 신발끈을 동여매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우리는 머무르고 가는 관광 충청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월에 그랜드 오픈하는 대전컨벤션센터, 컨벤션뷰로는 전세계 국제회의 개최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 대전에 외국인이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

얼마 전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주관으로 중국관광객 100만 유치 일환으로 중국 산둥성을 다녀온 바 있다. 그들은 100만 명 한국방문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 수요의 최소한 10%만이라도 충청에 유치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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