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학 “직접적인 가계지원 이뤄져야”

이인학 “직접적인 가계지원 이뤄져야”

이인학 대전자원봉사센터장

  • 승인 2008-02-24 00:00
  • 신문게재 2008-02-25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이인학 대전자원봉사센터장
▲ 이인학 대전자원봉사센터장
대전지역 주민들의 서해안 기름유출피해 복구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고 있는 이인학 (사진)대전자원봉사지원센터장은 태안 등 서해안지역 피해현장을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걱정이다. 그는 생계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서해안 주민들의 한숨소리가 대전까지 들리는 것 같단다.

이인학 센터장은 그동안의 자원봉사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자원봉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직접적인 서해안 주민들의 가계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센터장은 “처음 도착했을 때는 밀려오는 검은 기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하지만 끊이질 않는 전국민적인 자원봉사로 서해안의 기적을 내다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에 가면 게, 갯지렁이 등 바다생물들이 즐비했었는데 인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며 “봄이 되면 밑에 가라앉았던 기름이 올라오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로 쓰러진 서해안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음식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며 “각종 단체에서도 지역에서 여러 행사를 여는 등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새학기가 되면 각 대학에서는 MT·OT를 열 텐데 태안 등 서해안 지역에서 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보탬이 돼야 하며 대학생들의 방제작업자원봉사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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