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재학 대전학사모 대표
대학교가 등록금을 가지고 건물을 신축하는 데 쓰고 있다.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등록금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각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대교협에 대입업무를 전적으로 이관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기 때문에 공인된 기관과 협의해 대입업무를 주관하도록 해야 한다.
‘재래시장 살리기’ 정책 유지를
김석효 중앙시장 남광건어물
재래시장 정책은 장기적으로 유지돼야 합니다. 정권 바뀐다고 그때그때 바뀌는 정책은 전시용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5년마다 한번씩 정권 교체기마다 변하기보다는 일관성 있는 정책만이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다. 재래시장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도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 특색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소신있는 정책 추진으로 새도약
장재창 목원대 서비스경영학부 4
새 정부 인수위는 어느 정부의 인수위보다 말도 탈도 많은 대통령인수 과정을 보냈다. 대선에서 국민이 염원하는 경제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위해 분발하고 고민했다는 해석될 수도 있다. 새롭게 꾸려진 정부에서도 이같은 소신있는 정책 추진도 함께 큰 틀안에서 국민이 염원하는 경제 성장, 새로운 도약 등을 이뤄 냈으면 한다.
中企어려움 조속히 해결됐으면
오부영 (주)상원개발산업 대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시원하게 해결해줬으면 한다.
해마다 원자재값 등으로 원가상승이 되는데, 대기업과 조달청 등이 단가인상을 해주지 않아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적으로 30억원 이상의 공사는 분리발주를 해야 하는데, 대기업은 물론 정부(투자)기관조차 이를 지키지 않아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새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90%를 넘는 중소기업이 신나게 기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
소외계층 보듬고 물가안정 최선
이숙자 대전시 주부교실 사무국장
그동안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해 정책들을 이반하지 못했던 사례들이 많았다.
새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인기에 편승하지 않는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고 물가 안정정책에 최선을 다해 서민들이 먹고사는 것에 고민없는 세상을 만들어주길 바랄 뿐이다.
지역문화예술 인프라 확충해야
변상형 이응노 미술관장
지역 예술계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열망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내 지역민들이 더이상 문화예술을 즐기기 위해 굳이 서울을 찾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지역에서만 선보이는 문화공연도 늘어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한 인프라 확보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심화… 올바른 분배 절실
이정운 국제휴먼클럽 총재
현재의 침체된 경제 상황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가진 자들은 더욱 부를 축적하는데 급급하고, 없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궁핍해 지는 게 오늘날의 세태다.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올바른 분배정책에 보다 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에 대한 복지 정책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만 우리나라가 선진 사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 노동권 선진국수준으로
서정신 대전시 공무원노조위원장
공무원과 국민 사이에 불신감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나의 간절한 바람이다. 5년마다 대통령이 바뀌면 공무원 수를 축소한다거나 전 정권의 정책을 대폭 뜯어고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그러나 이 경우 일관성 없는 정책이 남발되면서 국민이 공무원에 대해 불신하는 풍토가 조성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상당수 제약돼 있는 공무원 노동권을 확대해야 한다.
‘과학비즈니스벨트’ 공약 지켜야
이정수 충남대 건축학부 교수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라고 한다. 단위면적당 최고의 인적자원과 고도의 집적된 기술을 지닌 대덕연구단지가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이 미래 한국 사회를 먹여살릴 지식의 보고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기를 바라며, 대전충청권을 세종시의 과학과 산업 등을 연계하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로 육성하겠다는 후보시절의 공약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란다.
엘리트체육 육성에 관심을
조헌행 충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우리나라 체육은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10대 스포츠강국으로 급성장하여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어느 분야보다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요즘 엘리트체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떨어져 선수의 발굴과 육성이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엘리트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여건 마련을 위해 보다 많은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있길 바란다.
실질적 노인복지정책 추진되길
이철연 대전시립노인복지관장
새 정부에서는 노인복지의 다양한 정책구상도 중요한 과제겠지만 실질적으로 수요자에게 직접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펴나가는데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
노후생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과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시대구현 등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노인 상 정립, 그리고 안정된 노후 소득보장을 위하여 특히 노인의료복지정책, 재가노인복지정책, 노인여가복지정책, 노인보호정책 등에 중점을 두길 바란다.
더불어 사회적 관심과 인식의 전환 등 보건복지부 관계부처 외에도 관련된 여러 부처, 그리고 지방정부의 다양한 시책을 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하길 바란다.
경제·복지확대 두 토끼 잡아야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먼저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적 열망을 업고 당선되었기에 성장에 대한 부담이 남다르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회는 성장의 진전도 중요하지만 복지의 확대가 더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더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5년안에 뭔가를 이룩하기 보다 향후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경부운하와 금강운하는 취임직후 백지화하기를 간곡히 바란다.
연구현장 목소리 정책반영을
이창진 화학연 연구협의회장
현 시대 기업의 기술력 차이는 결국 국가의 경쟁력으로 귀결되는데, 이같은 기술력의 확보는 우수한 전문 기술자의 양성과 유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 과정에서 양성된 기술력은 단시간에 축적되지 않는다. 단기 성과에 집착한 정책은 결국 시간과 재원의 낭비로 연결되며, 우수한 연구 인력이 연구현장을 기피하는 현상을 유도한다.
오늘 출범하는 새 정부가 향후 과학기술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 경험이 많은 현장 연구원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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