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어업자금 긴급지원 등 ‘주민 생활기반 구축’ 전력

영세어업자금 긴급지원 등
‘주민 생활기반 구축’ 전력

道 서해안 살리기 프로젝트 세부전략

  • 승인 2008-02-21 00:00
  • 신문게재 2008-02-22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행정력 집중
생태계 회복추진 연구등 도차원 지원

21일 충남도가 제시한 서해안살리기 프로젝트에는 ‘검은 재앙`을 말끔히 씻어내고, ‘희망의 노래`를 부르기 위한 향후 추진 과제가 담겨있다.

▲피해 지원 및 생활안정화=도는 어업피해, 관광객 감소, 해산물 소비 기피 등으로 흔들리는 주민들의 생활기반 구추을 위해 영세어업자금을 긴급 지원, 현행 3%의 이자 감면, 수산발전기금 지원, 유류오염 해역 폐기물 수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종 법령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면허 양식업을 양성화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검토한 뒤 이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재정경제부와 구체적 지침을 협의해 금융·세제지원도 추진한다.

▲지역이미지 개선=방제작업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광과 수산분야, 어류와 패류를 구분해 홍보하는 한편, 도에서는 시점별로 각종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송사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피해 극복상황과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 등 사안별로 TV, 신문 등 대중언론매체를 활용하고, 공중파 방송과 연계한 시식회, 맛자랑 등 프로그램도 유치키로 했다.

유명 연예인의 ‘서해안 살리기`홍보대사 위촉·임명도 추진한다.

오는 4월에는 전국민이 함께 하는 서해안 살리기 자선콘서트와 태안살리기 태안관광 성금모금 마라톤대회를, 5월에는 KBS 열린음악회를 각각 열어 주민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서해안의 청정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도는 서해안지역 경제를 사고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고, 환황해권 시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개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관광중심지 조성을 위해 보령, 아산,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당진 등 7개 시·군에 해양테마파크와 숙박·휴양시설 등을 개발하는 서해안관광벨트 조성사업, 태안 기업도시 조성, 바이오·웰빙특구 지정 등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2009년 4월 개최할 예정인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가칭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건립, 바다목장화 사업 등도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접근성 강화를 위해 태안~당진간 고속도로,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서해산업선 철도, 보령~공주간 고속도로, 당진~대전·서천~공주간 고속도로, 보령~안면 연육교, 간월호 관광도로, 보령신항 건설 등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서해안 유류피해에 따른 생태·환경 복안을 위해선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오염영향조사 및 해양생태계 복원 연구용역,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양생태계 회복 추진연구 등 연구용역 및 조사가 정밀하게 이뤄지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

또 민간단체인 한국해양재난구조단을 통해 타르볼 수중 이동경로를 조사, 제거 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욕장은 모니터링 및 조사결과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복원 기법을 마련, 추진하고, 주민 및 초기 고농도 노출 방제자, 장기 노출자,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거강영향조사를 벌이고, 환경·생태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