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해양연수원에서 서해안 6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속적인 자원봉사자들의 방제작업으로 기름 범벅이었던 백사장이 불과 한 달이 안돼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서해안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봉사자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앞으로 차질없는 피해복구와 주민 피해배상을 비롯한 완벽한 생태·환경복원,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서해안을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또“성금 및 국비·도비를 활용해 서해안 지역 피해를 알릴 수 있는 ‘승리 기념관`을 세워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피해복구 의지를 알리겠다”며 “기름유출 피해복구를 통해 서해안지역을 생태환경 복원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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