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해안지역 시설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려고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2008년도 분회간부 노동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
100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서해안 피해가 서서히 복구되고 있으며 얼마 뒤에는 어업 재개도 예상돼 서해안의 재부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이 서해안 전역에서 퍼져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희망을 잃은 서해안 경제를 일으켜세우기 위한 SC제일은행에 지역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태안지역 피해지역에 대한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지역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각종 자체교육 등을 서해안지역에서 열었다.
지역 경제에 대한 SC제일은행의 관심은 서해안지역에서 벌인 제 33차 전국 분회간부 노동교육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21일 오후 7시 안면도 롯데캐슬에서 노동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경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 시설을 이용해줘야 한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 21일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 인근 기름유출피해지역에서 기름에 뒤범벅이 된 바위를 바다쪽으로 옮기고 있는 SC제일은행 임직원들. |
이에앞서 지난달 25~26일에도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은행장을 포함한 620여명의 임원 및 직원이 참석한 ‘비전 및 전략 2011 워크샵`을 열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보탬을 줬다.
SC제일은행은 서해안관광지 시설 이용 뿐 아니라 자원봉사도 펼쳤다. 21일 오전 9시부터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 인근 기름피해현장에서 방제활동을 벌이는 등 피해복구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자리엔 폴 매리지(Paul Marriage) 부행장과 임원, 전국 분회간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가파른 산을 넘어 방제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바위에 묻어 있는 기름을 닦아내는 대신, 줄을 지어 바위를 바다쪽으로 옮기는 작업에 힘썼다. 육지방향에 있는 피해지역 바위가 파도에 씻겨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균섭 SC제일은행 커뮤니케이션본부 팀장은 “경제와 밀접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서해안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방법은 비난 기름방제자원봉사뿐 아니라 충남 서해안 관광하기를 비롯한 서해안 농특산물 이용하기, 여름휴가 서해안에서 보내기 등 다양한 방향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국민 모두가 알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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