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인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취업자 수는 2361만2000명이며, 이중 이직자는 233만6000명(9.9%)으로, 이는 전년의 9.4%에 비해 조금 늘어난 수치다.
이중 동일 직업 이동자는 130만3000명(55.8%)으로 나타난 가운데, 다른 직업 이동자도 103만3000명(4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과 사업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건설업, 통신업 순으로 유입이 유출보다 많았으며, 반면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 농업 및 임업, 숙박 및 음식점업, 오락 및 문화산업, 가사 서비스업은 유출이 유출을 초과했다.
전직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 및 적성 부적합이 37.7%로 가장 높았고, 경영악화 및 정리해고(20.2%), 계절요인에 따른 일시적 일 종료(13.2%), 가족 및 개인사(9.8%), 사업준비(7.6%) 요인도 작용했다.
고용불안 등에 따른 이직률 증가와 함께 구직자 수와 비경제활동 인구도 증가했다.
평소 구직자 124만9000명 중 20대가 39만6000명(30.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6000명(1.5%) 증가한 수치다.
학생과 주부, 은퇴고령자 등이 포함된 비경제활동 인구는 1399만3000명으로, 20~40대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50대와 60대는 증가했다.
구직활동을 중단한 사유는 20대의 경우 진학과 학원수강 등의 교육훈련과 시험준비, 30대는 육아 및 가사, 40~50대는 가사, 60대 이상은 나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역별 인력실태를 보면, 평소 취업자 비중은 대전이 57.9%로 전국 평균 60.8%에 못 미쳤으며, 충남은 64.9%로 이를 상회했다.
평소 구직자 및 비경제활동 인구 비중 역시 대전이 각각 3.8%, 38.3%로 전국 평균에 미달됐으며, 충남은 2.3%, 32.8%로 이를 초과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 통계는 2006년 9월1일부터 지난해 8월31일까지를 조사 대상기간으로 설정, 지난해 9월3일부터 10일간 전국 6만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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