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동구 2586세대, 중구 1452세대, 서구 101세대, 유성구 1984세대 입주가 계획돼 있다.
동구는 제일건설의 낭월동 오투그란데 877세대와 대한주택공사의 천동 주거환경지구 1709세대가 각각 오는 8월, 9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는 동건아파트 307세대가 이달 중에 신원아파트 98세대(5월), 현암아파트 82세대(8월), 태평주공2단지 965세대가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서구는 탄방동 건영케스트빌 101세대가 오는 6월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밸리 내 5개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우림아파트 324세대, 한화아파트 테크노 9블록 357세대, 한화아파트 테크노 10블록 1001세대가 지난달 입주가 시작됐다.
대우푸르지오의 테크노 A3-2-1블록 150세대와 A3-2-2블록 152세대는 오는 6월 입주 날짜를 잡고 있다.
건설업계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미분양 물량을 떠안고 있는 공동주택단지는 반쪽짜리 주택가가 형성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분양받은 수요자들이 100% 입주를 하더라도 미분양 물량은 언제 소화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서구의 건영캐스트빌이나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의 대우푸루지오는 50% 가까운 미분양 물량을 안고 있어 절반 이상의 불꺼진 아파트 단지가 예상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수요자들도 입주율이 떨어지는 반쪽짜리 입주아파트는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시행사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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