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전세시장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물 오른’ 전세시장

아파트매매 침체 속 이사철 겹쳐 강세

  • 승인 2008-02-20 00:00
  • 신문게재 2008-02-21 8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전·충청 아파트 매매 시장은 이사철과 신학기 등의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관망속에 여전히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전세시장은 꾸준한 수요와 이사철이 겹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지난주 (2월10일~2월16일) 대전·충청지역 아파트 시장은 대전은 제자리 걸음을 했고 충남이 0.02% 올랐다.

전세시장은 대전이 0.07% 오른 가운데 충남은 일부 개별 단지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대전 매매시장은 보합을 나타난 반면 전세시장은 0.07%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구(0.37%)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올랐다. 면적 별 전세가격은 99~132㎡(30평대)가 0.14%, 132~165㎡(40평대)가 0.07%, 165㎡(50평) 이상이 0.14%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소대형 아파트 전세는 일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구 가장동 삼성나르매 171㎡(52평형)는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 중구 문화동 센트럴파크도 전반적으로 전세값이 올랐다. 작년 추석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체의 설명이다.

센트럴파크 2단지 112㎡(34평형)는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155㎡(47평형)도 1억9000만~2억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매매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아파트 전세가 인기를 끌자 중대형 전세에도 수요층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매매시장은 0.02% 상승했고 천안(0.21%)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있었다. 천안 일대는 물량이 많지만 국지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지역의 호가가 올랐다. 매수자들은 여전히 급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 빈도는 적으나 매도자들도 쉽게 가격을 낮추지는 않고 있다.

면적 별로는 99~132㎡(30평대)와 132~165㎡(40평대)가 각각 0.02% 올랐고 165㎡(50평대 이상)가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165㎡(50평 이상)가 0.10% 올랐다.
쌍용동 쌍용자이 109㎡(33평형)는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178㎡(54평형)도 1000만원 상승한 3억6000만~4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