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베르크 페스티벌은 2004년 처음으로 유럽을 벗어나 서울에서 열렸고, 대성공을 거뒀다. 이 성공을 발판으로 열린 2차 크론베르크 페스티벌 - 서울(2006년)에 이어 제3회 크론베르크 페스티벌이 서울에서 열리며, 이들이 오는 23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선다.
이날 공연에는 로스트로포비치의 후예로 불리는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David Geringas), 게리 호프만(Gary Hoffman), 츠요시 츠츠미(Tsuyoshi Tsutusmi) 등이 코리안 심포니(지휘 박은성)와 함께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C장조,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 1번, 블로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히브리 광시곡 ‘셀로모` 등을 들려준다.
게링가스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로스트로포비치에게 10년동안 사사받고 지난7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로 화려하게 세계 음악계에 등장했다. 지난 2000년부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게링사스는 ‘첼로를 위해 작곡된 모든 작품을 정통하게 연주하는 첼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단한 표현력을 가진 연주자다.
이날 또 다른 연주자인 미국 인디애나 음대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게리 호프만은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북미 대륙 출신. 게리 호프만은 독주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내악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츠요시 츠츠미는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도쿄 필하모닉과 협연, 일본 최고의 음악 콩쿠르인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 우승 등 일본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예술계 최고상인 산토리상, 일본국립예술훈장(1993년)을 수여 받는 등 일본이 배출한 최고의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오후 7시 공연R석 5만원,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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