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염쟁이 유씨’ 21일~다음달 2일 대전문예의전당 앙상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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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염쟁이 유씨’ 21일~다음달 2일 대전문예의전당 앙상블홀

삶과 죽음 ‘아이러니한 유쾌함’

  • 승인 2008-02-19 00:00
  • 신문게재 2008-02-20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 잘 사는 게 더 어렵고 힘들어.”

평생을 염을 하며 여러 양태의 죽음을 접하다보니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도 남다른 염쟁이 유씨.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에게 염의 전 과정을 보여주며 자신이 겪어왔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신들린 배우 유순웅이 1인 15역을 도맡아 하는 유쾌한 연극, ‘염쟁이 유씨`가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모두 12회 공연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이 연극은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자 하지만 죽음이라는 소재를 경쾌하게 삶의 진정성과 소중함을 풀어낸다.

‘염쟁이 유씨`는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된 연극이 아닌 지난 2004년 충북 청주에서 초연돼 전국을 돌고 서울 대학로로 스카웃된 작품으로 지방극의 자존심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30번 이상 이 연극을 본 ‘유씨 페인`들도 속출했으며 2007년 서울아트마켓 팜스 초이스 선정, 2006년 서울연극제 관객 평가단인기상 등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호평을 받았다.

염쟁이 유씨, 조직폭력단 우두머리, 장례전문업체 대표이사, 어떤 부자의 아들 등 1인 15역을 보여주는 유순웅은 ‘충청도 배우`로 스무 살이 되던 해부터 연극을 시작해 올해로 마른 넷이 됐다. 20여년간을 배우로 연극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배우와 연출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호흡을 뱉어내는 전천후 연극쟁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평일(월요일 제외)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5시.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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