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마영님.김미양씨 |
바이올리니스트 마영님과 피아니스트 김미양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가난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따뜻하게 내미는 손길을 가진 그들의 삶속에서 내밀한 영혼의 소리를 듣는다.
마영님은 미국 달라스 챔버 오케스트라 및 에빌린 필하모닉 부악장으로 있었던 마영님의 귀국은 삼 년 전이다. 필자와의 인연도 그 때 부터다. 그러한 노력의 시작의 영감을 준 것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라고 고백하였다.
2008년의 연주 일정 중에 제일 먼저 시작되는 3월 연주에 4회에 걸친 힘든 연주 일정을 통해 베토벤의 전곡 소나타 연주를 하게 된다. 연주자에게 있어서도 고행이고 관객들의 호응 또한 높은 음악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도전 일 수밖에 없다.
겁 없이 그러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옮기려는 용기는 어디서 났냐고 묻는 필자에게 감히 말하지만 이런 힘든 연주를 함께할 훌륭한 반주자가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피아니스트 김미양씨는 훌륭한 심성을 가진 몇 안 되는 연주자입니다. University of North Texas 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하였고. 현재, 귀국 후 대전 시립 청소년 합창단 수석연주자로, 솔로와 챔버 주자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들의 가난한 마음과 청아한 음색, 베토벤의 아름다운 영혼이 세상 밖으로 나와 바쁜 현대를 살고 있는 오늘에게 위로가 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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