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충남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수주는 계룡건설이 1조 2290억 원, 경남기업이 9957억 원을 달성했으며 공사실적은 계룡건설이 7554억 원, 경남기업이 1조 481억 원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토목분야에서 700억 원 가량 감소했지만 건축부문에서 7000억 원 이상 급증해 전체적으로 68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서남부지구 9블록 아파트와 대덕비즈니스허브센터 등 지역에서 발주된 굵직한 턴키공사를 모두 따냈으며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2조 5000억 원으로 세웠다.
미건종합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570억 원으로 계룡건설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지난 2006년(8위) 보다 185억 원 급증했다.
건국건설은 140억 원 늘어난 208억 원의 신규수주와 177억원의 공사실적을 기록,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드림기업도 유성구 원촌동 동호인주택 건설에 힘입어 269억 원의 공사실적(5위), 107억 원의 신규수주(15위)을 기록하며 급부상했다.
▲충남 = 상위 20개 업체들의 지난해 신규 수주금액은 지난 2006년에 비해 5018억 원 감소한 2조 3818억 원에 그쳤지만 공사실적은 1795억 원 증가한 2조 3889억 원을 달성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9957억 원의 신규 수주를 올렸으며 선원건설이 323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신규 수주가 감소한 반면, 지난해 공사 실적이 1조 481억 원에 달해 지난 2006년 보다 1217억 원 증가했다.
최근 부여지역에 퍼블릭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는 대국건설산업은 지난해 신규 수주금액(696억 원, 6위)과 공사 실적(626억 원, 7위)에서 뛰어난 상승세를 보이며 새롭게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대전은 계룡건설이 지난해 턴키강자로 급부상하면서 전체적인 신규 수주금액의 상승세를 주도했다”면서 “충남은 관급공사 물량의 전반적인 감소와 BTL사업 및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에 따라 상당수 지역 건설업체들의 신규 수주가 줄었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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