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는 23일 오후 3시 기독교연합 봉사회관 2층에서 선거를 실시, 11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3명의 후보자는 그동안 주류, 비주류 등으로 보이지 않은 갈등을 겪은 문인협회 화합을 강조하고 나서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기호 1번 임기원시인은 대전문협회원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문협의 화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취소됐던 시화전과 시낭송회 등을 부활시키는 등 문협 예산확보에도 힘을 쏟고, 대전 문학관 건립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임기원 시인은 지난 1986년 시와 시론을 통해 등단했으며, 아세아 작가연맹이사. 대전 서구 문학회장, 국제청소년 문화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국제펜클럽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 2번 전영관 후보는 회원의 화합으로 바탕으로 변화하는 대전문협을 강조하며 대전문협발전기금 조성 등 8개 공약을 내걸고 표심을 훑고 있다.
대전문협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조직, 발전기금을 확보하는 한편, 향토 문인 문학공원을 조성, 향토 작고 문인을 기리는 시비제작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동문학가 전영관씨는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당선돼 등단했으며,대전아동문학회 회장, 차세대 문학연구원이사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 회덕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기호 3번 수필가 류인석씨는 3대 긴급과제와 7대 실천목표를 제시하며 대전문협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류인석씨는 ‘대전문학`의 계간화, ‘대전문학상`현실화, ‘문학행사`의 축제화를 임기중 실천하겠다는 3대 긴급과제로 제시했다.
대전문학연구총서의 속간과 기업메세나운동을 통한 재정확충 등을 약속했다.
류인석씨는 1994년 첫 수필집‘어제 세상, 오늘세상`을 발간하는 등 모두 7권의 수필집을 내놓았고 청하문학회 회원, 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 자문위원의 역임하고 있다.
문인협회 회원들은 새로운 회장에게 그동안 화합을 이루지 못한 문인 협회의 화합과 협회 부족한 예산을 확충할 수 있는 회원들을 위한 집행부가 구성되길 희망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