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고등학교 교장협의회는 18일 태안군 구례포를 방문, 방제작업을 벌였다. |
대전 중·고등학교 교장협의회(회장 오원균 교장)는 18일 충남 태안군 구례포를 방문하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아직 남아있는 기름때를 벗겨내는 교장선생님들은 그동안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지역을 찾았던 대전지역 중·고교생들처럼 흰색 방제복을 입고 반복된 기름제거작업을 이어나갔다.
최근 들어 밀물 때가 당겨져 오랜 시간 방제작업을 펼치지 못했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만큼은 진지한 모습이었다.
오원균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를 떠나라고만 했지 정작 교장선생님들은 그동안 많은 참여를 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일 뿐 아니라 교원들의 자원봉사도 확대할 겸해서 금강산을 포기하고 태안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밝혔다.
한편, 교장단은 방제활동에 이어 안면도에서 ‘대전 중등교육의 발전방향과 미래교육 비전에 관한 세미나`를 갖는 등 서해안 지역 피해복구와 경제살리기에 동참했다./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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