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서남부지구 16블록 ‘엘드 수목토`는 지난 주말에만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상담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해 첫 분양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주)엘드 관계자는 “대전시민들의 서남부지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더불어 엘드 수목토만의 고품격 인테리어, 확장형 평면설계 등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5가지 타입의 다양한 평면은 수요자들의 선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실수요자들이 실제 청약에 나설지는 속단하기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얼어붙은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아직 수면 밑에서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분양권 전매제한이 공공택지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시장변동에 민감한 실수요자들이 주택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서남부지구는 타 지역과 비교해 서남부 신도시라는 자체만으로도 분양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단 방문객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가능성은 충분히 높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