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태안군 지역 방제작업 현장은 16곳에서 이뤄졌다. 의항을 비롯한 태배, 개목항, 구름포, 십리포, 백리포, 모항항, 모항2리, 망산, 소근진, 천리포, 파도리, 학암포, 황촌리(모재), 구례포, 양쟁이가 해당 지역이다.
이러한 가운데 100만여명을 뛰어넘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힘입어 방제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지역에는 지역주민들이 투입되며 자원봉사자들은 나머지 피해지역으로 집중적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태안군청은 의항을 포함한 개목항, 십리포, 소근진, 학암포 등 5곳에 자원봉사 배정 한도를 0명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산하루지역을 새롭게 방제작업봉사활동 지역으로 선정했다. 21일부터 12곳에 자원봉사 인원을 배치 및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작업 지역 변경으로 아직 기름때가 남아있는 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태안군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태안군청 방제상황실 관계자는 “방제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가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배치를 결정하고 있다”며 “수일간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는 태안지역 주민들의 상태도 함께 점검해가면서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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