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을 펼친다.
교구청은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이해 이웃과 나누는 삶의 실천으로 예수님을 초대하고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돕기 위해 매 끼니를 먹을때마다 100원씩 모으자는 운동을 전개한다. 한끼 100원 나눔 운동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교구 내 무료급식소 지원과 새로운 무료급식소 설립, 재가복지센터 설립 기금으로 쓰여진다. 교구내 무료 급식소와 재가복지센터에서는 하루 한끼도 배부르게 먹지 못하는 모든 분들께 식사를 드리고 있으며, 움직이기조차 어려워 식사를 하러 오지 못하는 분들께 도시락을 배달해 드리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홍보국 한광석 신부는 "한끼 100원 나눔 운동을 통해 더 풍성한 열매를 맺고자 무료급식소와 재가복지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기도와 나눔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에 관해 일문일답한 내용이다.
▲ 1313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청 청소년들의 모습. |
▲대전교구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전 신자들이 생활 속에서 주님의 가르침대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됨으로써, 세상에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1313운동이란 무슨 의미인가.
▲1(하루에) 3(세번 기도하고) 1(하루에) 3(세번 사랑 나눔 실천)
1(하루에) 3(세번 기도하고) 1(한끼에) 3(백원씩 하루 3번 300원)의 의미를 갖고 있다.
▲첫번째, `한끼 100원 나누기, 1313운동`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매월 첫주일 미사 봉헌 시간에 1명당 한개씩 모금함을 집으로 받아간다. 교구내 전 신자가 사랑나눔에 동참하며, 가정 단위가 아니라 개인단위로, 1명이 하루 세번씩 식사할때 기도를 봉헌하고, 한끼에 100원씩, 하루 300원 나눔을 실천한다. 매월 마지막주일 저금통을 성당에 가지고 온다. 그리고 봉헌시간에 봉헌함 옆에 비치된 1313 저금통 봉헌 주머니에 봉헌하면 된다. 첫주일미사때 저금통을 받아오지 않아 봉헌할 수 없다면 1313운동 동참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봉헌봉투에 봉헌한다.
두번째, 아름다운 동행을 준비중이다. 배고픔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오는 3월16일과 11월30일에 직접 참여하면 된다. 대전교구 전 본당에서 좋은 이웃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옥수수죽 한 그릇에 단돈 1000원, 주먹밥도 단돈 1000원으로, 배고픈 이웃에게 사랑 가득한 식사를 드릴 수 있다.
-학교나 단체 등에서 동참하려면 어떻게 하나.
▲학교, 단체, 기관 등에서 `한끼 100원 나누기`에 동참하실 분은 천주교 대전교구청으로 연락주시면 저금통을 우편 배송해 드린다. 저금통이 다 차면 `한끼 100원 나누기` 계좌(하나은행 633-180630-05704)로 입금해주시면 된다.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은 이렇게 쉽게 시작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