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장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 해 12월 11일 처음으로 태안을 찾았을 때 아름다운 절경과 푸른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던 참담한 광경을 잊지 못한다. 복구가 가능할 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오늘와서 보니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어 놀랍기만 하다”며 “그동안 우리 직원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한 권사장은 앞으로도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휴일도 반납하고 태안을 찾은 것은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바라는 모든 직원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도로공사 창립 40여년 동안 공기업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도 태안이 아름다운 제 모습을 찾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