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선수 |
하와이 전지훈련장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연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한화이글스 주장 김민재는 팀이 경기에서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우리 팀이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모든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훈련분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정민철에 이어 한화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된 그는 "노장 선수들과 신인선수들 간의 `신구의 조화`를 원만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장으로 있는 동안 중간 역할을 잘 해서 언제나 밝고 활기찬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 주장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8경기 정도 출장을 못했다는 김민재는 "올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뛰는 것이 목표"라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예전과 같은 기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다른 팀에서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벤트를 올 시즌 팀에서 시도해 보고 싶다는 김민재는 "한화가 지역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한화이글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8경기에 출장하며 팀 내에서 유격수를 맡았던 김민재는 정교한 타격과 함께 그라운드에서는 언제나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하와이 =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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