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진화하는 油테크 아는 것이 돈이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진화하는 油테크 아는 것이 돈이다

정보 잘 활용하면 年 100만원이상 절약

  • 승인 2008-02-17 00:00
  • 신문게재 2008-02-18 10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직장인 이모(43·대전시 서구 갈마동)씨는 출장이 잦은 영업직어서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휘발유를 주유한다. 기름값으로 한달 평균 30만원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운전자 최모(35·대전시 중구 문화동)씨는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기름 넣을 때마다 유가 정보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 기름값을 체크한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이용한다.


고유가시대 유가 재테크, 이른바 ‘유테크`가 필수항목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신용카드 할인 혜택, 주유소 적립 포인트 활용, 값싼 주유소 찾아가기 등 유테크 정보만 잘 활용해도 일년에 1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민들은 이에 따라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지갑속에 주유할인 카드 한·두개 소유는 기본이고 이씨처럼 가격이 제일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거나 할인율이 낮은 경우 사은품이라도 많이 주는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이씨와 같이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은 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월 평균 몇만원, 연간 수십만원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서민들에게는 큰 돈이 아닐 수 없다.

▲사이트로 기름값 비교 가능.

대전 충청지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간 휘발유 및 경유의 가격차는 ℓ당 160~200원까지 차이가 난다. 물론 싼 기름이 무작정 좋은 것 만은 아니지만, 지역 내에서도 최소한 몇 십원은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싼 주유소를 찾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판매 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를 이용하면 기름값이 싸거나 비싼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하면 지역별로 기름값 공개를 희망하는 주유소간 휘발유와 경유, 등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주유 할인 카드는 ‘유테크` 필수.

신용카드 가운데 주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40원에서 최대 120원까지 다양하다.

외환카드의 더 원카드를 이용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일요일은 ℓ당 80원, 그 외에는 40원 싸다. 8월 말까지 진행되는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1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포인트 플러스카드도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월 4회에 한해 ℓ당 100원 할인 혜택이 있다.

신한카드는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주유소에서 3·6·9가 들어가는 날 기름을 넣으면 ℓ당 80원을 적립해 준다.

LG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전달 사용 실적에 따라 ℓ당 80원에서 120원까지 적립해 주는 LG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를 출시했다.

주유 전용 카드인 에쓰오일 보너스 삼성카드는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ℓ당 40포인트의 삼성카드 보너스와 함께 1000원당 5점의 에쓰오일 포인트를 함께 적립해 준다.

▲‘휴대폰 유테크`까지 등장.

LG텔레콤이 지난해 11월 ‘휴대폰 주유 할인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KTF도 지난 1월 31일 ‘휴대폰 주유 할인 요금제`를 내놓았다.

LG텔레콤의 할인 요금제는 불과 3개월만에 11만명의 고객이 가입하는 등 고유가시대에 인기 요금 제도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KTF의 주유 할인 요금제는 늦게 출시한 만큼 LG텔레콤 보다 혜택이 크다.
KTF의 주유 할인 요금제는 ‘쇼` 맴버십 카드를 발급을 전제로 현대오일뱅크와 S-Oil에서 ℓ당 최대 6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ℓ당 500원 할인이다.

KTF는 1만3000원의 기본료를 바탕으로 한 선택형 요금제이며, LG텔레콤은 망내할인(무료300, 무료460, 무료1500, 무료11시간) 및 마이레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 중에서 이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운전습관도 중요.

옳바른 운전습관은 최대 3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급출발·급제동·급가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배기량 2000㏄ 승용차를 기준으로 급출발 한번할 때 10㏄, 급가속 한번할 때 5㏄의 기름이 더 소모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과속도 문제다. 승용차는 경제적 연비는 시속 60~80㎞이다. 이 보다 10% 이상 속도를 높일 경우 연료도 같은 비율로 더 소모된다. 출발 전 공회전을 하지 않고,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넣어 두지 않는 것도 연료 절약의 한 방법이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