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정만 가로림 조력 건설처장 |
류정만(사진) 가로림 조력 건설처장은 가로림 조력 발전소 건설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지만 그보다 앞서 태안 해안의 기름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랐다.
그는 “4년 전 태안에 처음 왔을 때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기름에 덮여 빛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시라도 빨리 기름때가 벗겨져 예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류 처장은 비록 기름 피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기름이 사라지고 조력 발전소가 건설되면 다시 한번 ‘관광 태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사업 초기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현재는 주민들도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가로림만에 조력 발전소가 건설되면 조력발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낭스 지역은 조력 발전소 건설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고 설명하고 “하루빨리 기름제거가 마무리되고 발전소 건설이 이뤄져 태안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