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1구역 정비 잘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은행1구역 정비 잘될까

시공사 재선정 놓고 대기업 사업성검토 분주

  • 승인 2008-02-14 00:00
  • 신문게재 2008-02-15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 중구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조합과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업단의 대립에 따라 체결약정이 파기, 시공사 재선정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업단이었던 GS건설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계룡건설을 비롯해 금호건설, 현대건설, 벽산건설, 쌍용건설 등 무려 13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사업비 3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대기업들이 사업참여 의사를 보인 것이다.

특히, 새 정부가 신도심 건설보다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있어 활성화 기대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17일까지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받고 오는 4월께 주민총회를 개최, 상위 5개 건설사를 선정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업 특성상 수익 창출이라는 사업성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대기업들이 3조 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확보에 대한 정밀 재검토 등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초 조합과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업단의 대립도 공사비 가격협상에서 의견이 엇갈렸고 주거비율과 상업시설 비율의 조정에서도 많은 의견차이를 보였다.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업단은 분양성이 다소 떨어지는 상업시설의 비율을 낮추고 주거비율을 당초 70% 선에서 90% 선까지 끌어 올릴 것을 주장했다.

호텔 등 상업시설보다는 주거비율을 늘려 사업성을 담보하기 위해서였다.
정비사업체 관계자는 “은행 1구역은 인허가 단계가 아닌 실행단계인 만큼 약간의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예정된 사업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대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비롯해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 등 미래형 생활터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 1구역은 총 면적이 9만4541㎡에 달해 대전 최대 규모의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