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사고 후 태안을 처음 방문했다는 임병옥철근콘코리트 협의회장은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 1월 자원봉사 계획을 잡았으나 눈 때문에 방제 작업이 취소돼 오지 못했다.하루라도 빨리 오려고 노력했지만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늦게 찾아온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오늘 하루 동안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자원봉사가 처음이지만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태안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무엇보다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 뜨거운 관심으로 기름 제거작업은 성과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지역 경제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협회 회의를 태안에서 개최하거나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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