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KT&G 선두탈환 “보인다”

  • 스포츠
  • 배구

무적함대 KT&G 선두탈환 “보인다”

현대건설에 3-2 진땀승… 1위 흥국생명 2승 차 맹추격 페르난다 37.김세영 17 득점 활약

  • 승인 2008-02-13 00:00
  • 신문게재 2008-02-14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T&G 대 현대건설의 경기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려  KT&G의 김세영이 상대수비의 블로킹을 피해 강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박갑순 기자
▲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T&G 대 현대건설의 경기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려 KT&G의 김세영이 상대수비의 블로킹을 피해 강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박갑순 기자
여자부 프로배구 `완소녀 군단` KT&G아리엘즈가 홈에서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T&G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용병 페르난다(37득점)와 김세영(17득점), 박경낭(15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용병 티파니(31득점)와 한유미(22득점)가 버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7-25 18-25 25-20 24-26 19-17)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날 현대건설을 제압한 KT&G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6패로 중간순위 2위를 유지했다.

특히 KT&G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흥국생명(18승3패)을 2승 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 탈환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 기선을 잡은 팀은 KT&G.
1세트 초반부터 1~2점 차 승부가 이어지며 박빙의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막판 25-25에서 KT&G는 주장 박경낭의 시간차 공격과 세터 김사니의 오픈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기나긴 세트를 마무리했다.

KT&G는 1세트에서 페르난다와 센터 김세영이 무려 15득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잡은 KT&G는 2세트에서 현대건설의 용병 티파니(7득점)와 센터 김수지(4득점)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손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KT&G는 3세트에서 페르난다와 김세영의 `쌍포`를 앞세워 25-20을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티파니와 한유미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접전 끝에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5세트는 한마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후반 12-14로 끌려가던 KT&G는 홍미선의 오픈공격과 박경낭의 블로킹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던 경기는 17-17에서 승부가 갈렸다. 동점상황에서 KT&G는 상대 범실과 함께 페르난다의 오픈공격으로 내리 2득점을 올리며 기나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KT&G와 현대건설의 경기는 무려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