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루브르 박물관은 1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루브르 박물관측의 작품 해설을 위한 개인휴대용단말기(PDA)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발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앙리 루아레트(Henri Loyrette) 루브르 박물관장, 조일환 주불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및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명성을 갖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측의 작품 해설 장비 현대화 작업을 후원했으며, 이에 대한 조건으로 루브르측과 협상을 벌여 한국어 서비스를 성사시켰다.
이날 루브르 박물관이 발표한 최신 작품 안내 시스템을 통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소장 작품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연 행사도 가졌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는 국내 기업의 후원으로 한국인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보다 쉽고 즐겁게 세계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들라크루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작품이 망라된 6백점이 소개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 사은 이벤트를 벌인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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