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봉이앤지, 오늘 충남도청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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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봉이앤지, 오늘 충남도청서 MOU 체결

석성면 증산리 일원… 1조200억원 생산효과

  • 승인 2008-02-13 00:00
  • 신문게재 2008-02-14 8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부여지역에 첨단유리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14일 소회의실에서 이완구 도지사를 비롯, 김무환 부여군수, (주)비봉이앤지 김정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 석성면 증산리 일원 10만7226㎡(3만2435평)에 첨단유리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투자협약에서 ㈜비봉이앤지는 국내최고의 강화기술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유리와 초고층빌딩 등 차세대 첨단 빌딩용 외장유리 생산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560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사업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모듈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비봉이앤지의 부여공장 설립,가동 시 약 1조200억원의 생산유발 및 38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비롯해 3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봉이앤지의 유리강화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이미 미국 V사와 독일의 G사에서 적극적인 합작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2~3년내 약 3000만 달러의 외자유치가 기대된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발전사업 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의 경우 일본 C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올해에는 25MW규모의 태양전지 모듈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2009년까지 50MW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쉽게 볼수 없는 특수 유리소재만 사용한 R&D건물을 세워 내부에 첨단유리 제조공정 및 실물모형의 초고층빌딩 그리고 가상 모의시험 시설 등 독특한 소재의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부여를 찾는 일반인과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에게 또하나의 볼거리 제공함으로써 부여공장 자체를 백제문화와 연계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한편 ㈜비봉이앤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강화유리 가공분야에서 국내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복층유리 및 태양전지 모듈생산을 위한 신규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 오던 중 충남도와 부여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으로 성사됐다./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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