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립 교향악단 비올리스트로 지역 음악계에서 당당히 자기만의 음색을 내고 있는 이선영의 독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비올리스트 이선영은 재외교포로 캐나다 토론토대학(University of Toronto) 음악 연주학 학사 과정을 마치면서 우승 졸업의 영예를 안았으며 미국 라이스대학(Rice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씨는 세계 유명 음악 페스티벌인 탱글 우드 뮤직 페스티벌(Tangle Wood Music Festival),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Aspen Music Festival) 등에 초청돼 세계 거장 세이즈 오자아(Seizi Ozawa), 베르나르드 하이팅크(Bernard Heitink) 등의 지휘아래 수석 비올리스트로 활동할 만큼 화려한 경력 소유자이다.
하지만 이 씨는 결혼으로 세계적인 무대를 포기한 채 한국에 들어와 대전 시립 교향악단 수석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고 금호 문화재단이나 서울예술의전당 등 국내 굵직한 공연관련단체로 부터 초청 독주회 ‘러브콜`을 받았다.
현재 이 씨는 대전을 거점으로 활동하지만 서울대, 중앙대, 상명대 등 국내 유수 대학에 출강 중으로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빈틈없는 완벽보다는 음악 자제의 감동을 청중들의 마음으로 전하고 싶다고 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윌리엄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와 브람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단조 작품120 제1번, 스트라빈스키의 무반주 비올라를 위한 엘리지 등을 피아니스트 이혜진과 함께 청중들의 마음을 노크한다. 전석 1만원. 문의 1544-3751/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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