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출판협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2007 국내외 전자출판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한국 전자출판산업 시장 규모는 2006년 3393억 원보다 50.6% 성장한 51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출판산업 시장은 2004년 1410억 원의 규모를 시작으로 2005년 2094억 원, 2006년 3393억 원, 2007년 5110억 원 등 연평균 5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고공 성장에 탄력받은 전자출판물 시장은 2010년 1조 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출판된 전자출판물들은 전자책 21만2719종, 교육용 CD와 DVD 1만5877종, 학술논문 158만6461편, 전문지식 1214만5263편, 전자잡지 1천649종, 오디오북 3만8천174종, 전자사전 364종, 디지털교과서 11종 등이었다.
금액으로는 연평균 113%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자사전 시장이 가장 비중이 큰 2100억 원 규모였다.
전자출판협회는 보고서에서 전자출판시장은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관련 법도 미비, 2조9000억 원(2006년 기준) 정도 규모인 종이책 출판시장에 미치지 못하지만 디지털 환경변화에 따라 시장이 급성장해 2010년께는 1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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