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재한)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5826억원으로, 전월(12월) 대비 29.1%(1314억원)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인 지난 2005년 3월 6864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액이다.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데는 지난 1월 8일 보금자리론 금리인상(0.25%)을 앞두고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데다 시중금리 불안으로 장기 고정금리상품에 대한 주택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급 실적을 금융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2316억원(39.8%)을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1126억원(19.3%), 우리은행 477억원(8.2%), 농협 366억원(6.3%), SC제일은행 362억원(6.2%), 삼성생명 256억원(4.4%)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달 대전 충남지역의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대전이 190건에 138억원, 충남이 237건에 158억원 등 모두 427건에 296억원이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같은기간 185건에 126억원과 비교할 때 건수로는 130.8%, 금액으로도 135% 신장된 것이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부부합산) 이하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은 지난 8월 27일 판매재개 이후 687억원이 공급됐으며 이 상품은 일반보금자리론 보다 최대 1%포인트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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