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상당의 운전자가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나 TV시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자 75.6%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핸즈프리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8.9%에 그쳤다. 또 차량에 디지털 위성방송(DMB) 단말기나 네비게이션 등을 장착한 285명 가운데 운전 중 TV를 시청한다는 응답자도 37.5%에 달했다.
또 실험결과에 따르면 시속 80km로 주행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제동거리는 58.4m로 혈중알콜농도 0.1%상태에서의 제동거리는 55.5m보다 길었다. 운전 중 TV시청도 전방주시율이 50.3%로 혈중알콜농도 0.1%상태(72.0%)에도 못 미쳤다.
운전자들 역시 이같은 행위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운전 중 정보통신기기 규제에 휴대전화뿐 아니라 TV시청도 포함하고 처벌수준도 높이는 등 대책이 필요하고 운전자 스스로가 휴대폰 사용이나 TV시청은 자살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TV시청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