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주장 장병철이 강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는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용병 안젤코(26득점)와 신선호(10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경수(15득점)와 '스페인 특급' 용병 팔라스카(14득점)가 분전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21)으로 제압했다.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에서 4승1패의 성적을 거둔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5연승(시즌 전적 18승3패)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7일 설날 서울경기에서 LIG를 3-0으로 가볍게 꺾은 삼성화재는 이날도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10-10 동점 이후 경기의 흐름이 삼성화재 쪽으로 무게가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동점 상황에서 내리 3득점을 추가하며 달아난 뒤 17-13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고희진과 안젤코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큰 점수 차로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7-7에서 내리 7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은 뒤 25-19로 손쉽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안젤코의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압도해 가다 중반 18-18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박빙의 승부는 20-20 동점 이후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신선호가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킨 뒤 장병철이 서브득점에 성공하며 내리 3점을 달아났다. 이후 삼성화재는 24-21로 앞선 상황에서 안젤코가 스파이크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남자부 경기에 이어 열린 여자부 KT&G아리엘즈와 도로공사의 경기에서는 KT&G가 용병 페르난다(21득점)와 김세영(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1(14-25 25-22 25-17 25-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삼성화재와 KT&G는 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각각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을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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