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 R&D 특구 산업용지 조성을 위해 유성구 방현동, 신성동, 죽동 일원 1.36㎢를 해제해 일반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주민 열람공고를 마치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3월 중에 건교부에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부처 관련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토지 보상 및 착공을 통해 내년 1월부터 토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방현·신성·죽동 등 3개 지구 146만9000㎡를 개발하는 대덕특구 1단계 개발사업은 모두 국책사업지구로, 방현지구(28만1000㎡)는 대덕연구단지 수요증가에 대비한 연구개발시설 확충 및 중소기업용 산업용지로 조성된다.
또 신성지구(27만3000㎡)는 특구 활성화에 따른 벤처기업 수요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벤처산업 집적단지로, 죽동지구(91만5000㎡)는 연구 개발 및 산업화 지원이 가능하도록 남부 거점 복합단지로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고희정 대전시 산업용지팀장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산업용지난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특구의 상당수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그린벨트 해제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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