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벽초 홍명희(1888~1968)의 대하역사소설‘임꺽정`세트(전10권) 개정판이다. 백정 출신 도적 임꺽정의 활약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그린 대하역사소설로 식민지시대에 발표된 한국 소설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소설은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 각 1권씩과, ‘의형제편` 3권, 말미가 미완으로 남은 ‘화적편` 4권을 포함, 전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 은 임꺽정을 중심으로 화적패가 아직 결성되기 이전인 연산조 때부터 명종 초까지의 정치적 혼란상을 폭넓게 묘사하는 한편, 백정 출신 장사 임꺽정의 특이한 가계와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의형제편`은 후일 임꺽정의 휘하에서 화적패의 두령이 되는 주요인물들이 각자 양민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청석골 화적패에 가담하기까지의 경위를 그렸으며, ‘화적편`은 임꺽정을 중심으로 한 청석골 화적패가 본격적으로 결성된 이후의 활동을 담고 있다. 사계절/ 홍명희/ 각 권 300~500쪽 내외 /각 권 1만 8000원
‘아편전쟁~주권 이양’ 홍콩문화 한눈에
▲홍콩이라는 문화공간= 홍콩이 `적이 없는 문화`라는 최대의 장점으로 21세기의 대표이자 모범도시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2001년부터 시작된 홍콩에 대한 관심과 사색의 결과들을 저자가 홍콩문화와 문학들을 분석한 논문들로 정리한 책이다. ‘홍콩문학의 정체성-회고와 전망`은 홍콩문학이 보유하고 있는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먼저 인식하고 알리고 있으며 `중국인`과 홍콩인이라는 정체성의 혼돈에서 고민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등차오의 산문과 디아스포라 홍콩인`에서 담고 있다. 백석대 중국어학과 유영하 교수가 쓴 홍콩 문화 연구서인 이 책에서 저자는 1840년 아편전쟁 후 등장한 홍콩이 1960~1970년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1997년 중국으로 주권이 이양되기까지의 과정을 고찰했다. 아름나무/ 유영하/ 272쪽. 1만2000원.
우리아이 올바른 경제습관 첫걸음
▲아들아, 돈을 알아야 꿈을 이룰 수 있단다= 교육가인 필립 체스터필드가 쓴 편지 글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엮은 책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40가지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 특유의 따뜻한 어조로 어렵고 딱딱하게 여기기 쉬운 경제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올바른 경제 습관을 일러주는 지침서. 40가지의 지침을 통해 진정한 부자란 무엇인지, 올바른 경제 습관이란 무엇인지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글고은/필립 체스필터 지음, 박은호 엮음/160쪽/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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