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숨겨진 미술소장품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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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숨겨진 미술소장품 ‘개봉박두’

2008 신소장품전 14일부터 시립미술관

  • 승인 2008-02-05 00:00
  • 신문게재 2008-02-06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민성식 作 ‘캠핑가기-집에서Ⅱ’
▲ 민성식 作 ‘캠핑가기-집에서Ⅱ’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4월 27일까지 `2008신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소장한 작품들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전시회에는 근·현대 한국미술계의 역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고 작가 이남규, 하동철을 비롯 지역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는 중견미술인 조평휘,정명희,임봉재,정장직,박홍순,황만영,홍성경,안치인 그리고 지역청년작가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민성식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젊은 작가부터 작고 작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전지역 미술계의 동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박흥순 作 ‘황산운해’
▲ 박흥순 作 ‘황산운해’
이번 전시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서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색채에 중점을 둬 보다 격정적이고 주관적인 호소력을 갖는 표현주의적 추상예술 표현한 앵포르멜 경향의 실험적인 작품을 전개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 실경위주의 산수화를 펼치기 시작한 조평휘 화백의 1966년 作 `산정(山精)`이 전시된다.

또, 대전현대미술의 1세대로서 대전 고유의 미술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실험과 지역 정서를 만들려고 노력한 작가 중의 한명으로 손꼽히는 정장직 화백의 `Face Drawing 2007-10` 등 다양한 작품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 김인중 作 ‘무제2000’
▲ 김인중 作 ‘무제2000’
특히 3년 전 젊은작가 초대전을 통해 소개됐던 민성식 작가의 작품들도 소장품 목록에 올라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그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상에서의 일탈에 대한 욕망을 캔버스로 옮기면서 공간구조를 왜곡하고 물리적인 시점에 변화를 줘 작가의 의도된 유머와 위트를 보여줌으로써 미술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공광식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소장품 전시는 미술관의 기본적 전시형태로 미술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소장하지 못했던 박홍순, 황만영, 정점식, 정장직, 홍성경, 민성식 작가 등의 작품들이 처음 소장됐고 故 이남규, 하동철 작가의 시기별 작품을 다수 기증받아 큰 의미를 갖는 만큼 시민의 많은 관람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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