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천주교 대전교구는 지난달 23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신자 5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
이날 서품식에서는 임승욱(요한금구), 김동훈(안토니오), 강철민(아우구스티노), 전영우(루보), 이상수(사도요한), 김광수(요셉), 안광훈(세례자요한), 임종택(미카엘), 김재덕(베드로), 김찬영(안드레아), 강대원(즈카르야), 김동진(사무엘), 변창수(시메온) 등 13명의 부제가 사제 서품을 받았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새 사제들은 성사를 거행하고 전례를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제들이 되어 달라”면서 “교회는 친교의 원천으로 60주년을 맞는 대전교구의 모든 사제, 수도자,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내는 하느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살아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서품식에는 미국 시애틀 대교구장 알렉산더 제이 브루넷 대주교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시애틀 교구는 1983년부터 대전교구 사제가 파견돼 한인들의 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구로 타코마와 북부 시애틀 한인성당이 있다.
한편 사제 서품식은 천주교의 7성사 중 하나인 신품성사로 사제직을 받게 되는 예식을 일컫는다. 신품성사란 교회의 성스러운 업무를 집행할 수 있는 권한과 성총을 주교로부터 받는 성사를 의미하며 정식으로 신부가 되는 것을 말한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올해로 교구 설정 60돌을 맞았으며 교구 내 110여개의 성당을 관할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사제는 280여명에 이른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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