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이를 위해 예비비 1억원으로 방제복과 장화 등 방제도구를 확보하고 240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며 “현재까지 1만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2만여 점이상의 구호장비가 지원됐지만 완전한 복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접 현장에 나가 기름띠 제거작업을 벌였는데 어려울수록 더욱 뭉치는 것이 바로 한국인의 힘이고 저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추운 줄도 모르고 봉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잠시도 쉴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또 효과적인 피해복구 방법에 대해 “인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시 소유의 제설용 굴삭기 2대를 투입해 돌 밑에 고인 기름을 제거하도록 했다”며 “굴삭기의 효율이 높다는 판단 아래 시 차원에서 추가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1,2,3차에 이어 3월 말까지 1300여 명을 투입하는 4차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피해복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루 빨리 주민들의 생계가 안정돼 그들이 고통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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