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통화 50% ‘뚝’

별도요금 없이 4월중 시행… 망내할인도 확대

SK텔레콤이 가계 통신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지속적인 통신비 절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4일 가족 할인제도 도입과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의 요금상품을 3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과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T끼리 온 가족 할인제도를 4월 중 시행한다.

이 제도는 별도의 요금부담 없이 가족 등록만 하면, 가족구성원 전체의 가입 연차를 합산한 연수에 따라 기본료를 동일하게 10~50%까지 할인해준다. 등록 가족간 국내 음성과 영상 통화료도 일괄 50% 깎아준다.

또 2년 이상 장기가입 고객에게 망내통화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한 T끼리 PLUS할인 제도를 3월 초에 선보인다. 가입기간과 무관하게 일률적인 할인율을 적용해온 것과 달리 장기가입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5월에는 무선인터넷 이용 고객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월 정액을 대폭 할인한 요금상품인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를 출시한다.

월 1만 원의 정액상품인 이 정액제에 가입하면 10만 원 상당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도 도달 시 5000원 단위로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에는 충전금액의 2.5배(5000원에 1만 2500원 상당)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와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방송 (하나TV, TU) 등 SKT와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묶은 결합상품을 출시, 실질적인 요금 절감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