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역무 관리가 주된 업무였던 22곳의 역을 앞으로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4일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고객응대와 운영충실도 등을 주요 역 운영 평가지표로 삼던 것에서 벗어나 수입실적 항목에 가장 큰 가중치를 두고 평가 · 보상하기 위한 영업목표 관리계획을 수립, 고객 · 수입증대의 실질적인 추진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업목표관리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역별로 영업성과를 계량화해 서열화하는 지표 계량화와 실질적인 관리계획을 수립, 고객 · 수입증대의 실질적인 추진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수송목표(고객유치), 승차권 판매, 광고 수주 등의 수입증대와 관련해 마켓팅 지표를 평가해 1등에서 22등 역까지 성적표를 매겨 실적이 우수한 역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더 나아가 실적에서 최상등급을 받은 역장은 계약기간 종료 후 연령제한 없이 재계약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관련 공사는 매월 한 차례씩 역장들을 확대회의에 참석하도록 해 경영정보를 공개하고 건의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오는 22일과 23일 공사 간부들과 역장들이 연찬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역 위탁 수수료를 점진적으로 현실화 시켜 역무원들의 처우개선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도 한층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종희 사장은 “역장들도 앞으로는 공사의 경영수익 증대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수평적 동반자 관계이며 소사장으로서 영업 활동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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