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장신군단 꺾었다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장신군단 꺾었다

안젤코.석진욱 맹활약… 현대캐피탈에 3-1 역전승

  • 승인 2008-02-03 00:00
  • 신문게재 2008-02-04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는 3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안젤코(36득점)와 석진욱(12득점), 고희진(11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후인정(15득점)과 송인석(14득점), 윤봉우(12득점)가 버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4라운드 첫 경기를 대한항공에 아쉽게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3패를 기록,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첫 세트를 먼저 따낸 팀은 `장신 군단` 현대캐피탈.

지난 1일 상무를 3-1로 힘겹게 제압한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 다소 힘이 빠진 듯 초반 집중력이 흔들렸다. 1세트 후반 19-19에서 내리 2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이후 22-23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2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윤봉우(5득점)와 송인석(4득점), 후인정(4득점)이 고른 득점을 올린 반면 삼성화재는 주포인 용병 안젤코와 장병철이 각각 3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양상으로 진행됐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20-20 동점에서 신선호가 속공과 블로킹을 연이어 성공시켜 2점을 달아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24-23에서 고희진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의 `특급 용병` 안젤코는 2세트에서만 무려 1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3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안젤코의 시간차 공격과 백어택이 살아나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24-17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안젤코가 강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앞서가다 후반 24-20에서 안젤코가 백어택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오는 7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