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생계비 차등배분에 따른 반발에 따라 태안군이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생계비 재배정에 합의하는 읍면이 늘어 태안읍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습국면에 들어섰다.
생계비 배분에 반발하며 손가락을 절단했던 원북면의 경우 A등급(600만원)들이 C등급가구(100만원)에 50만원씩을 나눠주기로 하는 등 주민간에 합의점을 찾고 있다.
특히 생계비신청서를 대리로 작성하고 무분별하게 생계비를 신청하는 등 큰 홍역을 겪자 이장단 전원이 사퇴하며 반발한 태안읍도 이장단과 함께 재심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사고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주보험사인 P&I는 4일부터 12월 방제비용중 80억원 이상을 지급할 의사를 전달했고 충남도도 타르볼 수거에 동원했던 어선들에게 8억여원의 방제비를 설 이전에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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