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구역 조합은 그동안 일을 추진했던 GS 컨소시엄과 가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1일 재공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고 31일 밝혔다.
GS 컨소시엄은 GS 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계룡건설 등 4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조합 측과 주거 및 상가비율 등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조합측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능력 있는 시공사를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참가 자격으로는 공고일 현재 대한건설협회 발표 시공능력 평가순위 50위 업체로 제한했다.
공동수급체나 컨소시엄 참가는 불가하고 단독입찰만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17일 오후 5시까지 입찰서를 접수시켜야 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1구역은 대규모 사업이라 시공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동시에 짧은 시간에 참여를 쉽게 결정하기도 힘들다”며 “GS 컨소시엄이 그동안 일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다시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 은행 1구역 이주철거 및 잔재물 처리공사업체로 (주)삼오진 건설이 선정됐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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