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해 부산구치소 부소장 |
그는 “몇몇 사람들의 태만이 얼마나 큰 국민적 피해를 불러오는지를 생각한다면 사고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런 측면에서 구치소 교도관들에게도 항상 수용자들의 사고예방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주민들에게 긴급생계비가 지원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만큼 보상문제가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봉사활동 경비도 지원받지 않고 직원들이 나눠 부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함께 봉사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는 부분은 정말 값진 경험이지만 거리가 멀어 개인 차원으로 쉽게 올 수 없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아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많아 다음달 11일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을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부산구치소 특성상 미결수가 많은 탓에 재소자들이 이 같은 봉사활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곳에서 얻어간 봉사의 가치를 재소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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